대한민국 부름에 임하려고 …

안녕 하십니까? 선생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방학 동안 면접 반에서 수업을 받았든 이 일계입니다.

비록 2개월 짧은 시간 이었지만 내 자신에 대해 한번 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남들 앞에 나서면 불안감과 연단 공포증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이 원활하고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가 하면 생각한 내용을 제대로 표현 못해 전전긍긍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잘 아시는 선생님이 계시는데 방학 동안 배워보라고 추천을 주셨고 저도 앞으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장교가 되는 ROTC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었기에 Speech로 내 스펙 [←specification]에 날개를 달고 자신감과 늠름함을 배워 두면 도움이 많이 될 수 있겠다 생각하여 수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그 반에 들어가서 보니 저가 제일 어리고 모두가 취업에 성공하여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목표이고 이상이라고 말하는 선배들이 많아 취업에 절박하게 매달리는 모습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저는 나름대로 대중 앞에서 말하는 방법과 순서, 그리고 자세 등 긴장을 푸는 방법을 배웠으며, 무엇보다 말하고자 하는 상황과 목적에 맞는 분명한 말과 주제의 통일성, 일관성 있는 설명, 명확한 결론을 제시하여 주어진 시간 내 언제 어느 곳에서든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 할 수 있는 것이 스피치의 기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항상 입에서 나오는 데로 말하는 습관을 버리고 생각하는 스피치를 생활화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면 너무 면접 중심이어서 앞으로 저처럼 ROTC 후보생으로써 리더십 훈련과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적 대화법을 좀 더 많이 해주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말씀 하신대로 이제 면허증(수료증)을 주셨으니까 저 나름대로 많은 책을 읽고 연구하고 경험 속에서 배워 보겠습니다.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
다음 방학 때 다시 한 번 연수를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