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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말!
사람과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사람을 부르는 말이 있는 반면, 사람을 밀쳐내는 말이 있다. 대인 커뮤니케이션은 대인관계의 핵심 요소이다. NQ(Network Quotient)가 높은 사람일수록 대인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높다. 만나서 얘기하고 나면 유익했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다음에 또 만나서 얘기해보고 싶어진다. 그 사람에 대한 호감도 높아지고, 평가도 후하게 된다. 사람을 부르는 말은 달변이 아니어도 가능하다. 말재주가 아니라 진정성이 문제이고, 귀가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만족시키는 말이 필요하다.
주위에 사람이 없다며 대인 커뮤니케이션도 없다. 사실 사람이 없으면 말도 없고 성공 언어도 소용없다. 준 것 없이 미운놈 있고 받은 것 없이 고마운 사람 있다. 돈 받고 일을 해주고도 감사하단 얘길 듣는 사람이 있는 반면, 공짜로 일 해주고도 욕먹고 서로의 관계 뒤틀리는 사람도 있다. 이들의 차이는 뭘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를 할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라는 차이는 아닐까?
단지 말 한마디 뿐인데 참 얄밉게 하는 사람 있다. 반면 말 한마디인데도 아주 기분 좋게 하는 사람 있다. 결국 할거면서도 ‘이거 해야되나? 말아야 하나?’ 시시콜콜 따지거나 불평하면서 쓸데없는 미운털 박히는 사람 있는 반면에 이왕 하는거 즐겁게 해서 점수 따는 사람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말은 정말 사소한 것에서 비롯된다. 거창한 말재주나 화려한 말발이 아니라 작은 배려에서 나온다. 상대가 나를 진심으로 배려하고 있구나를 느끼는 순간 마음은 움직이게 되어있다.
선의의 거짓말이나 과도한 칭찬도 좋고, 립서비스라도 좋다. 상대의 마음은 말 한마디로부터 열릴 수도 있고, 닫혀질 수도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큰 말은 잘하는데, 작은 말은 잘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려운 설득이나 협상에선 탁월한데, 사람들과 대인관계에서의 사소한 배려의 말은 잘 못하는 사람들 있다. 큰 댐도 결국 작은 틈 때문에 무너진다. 사람을 부르는 말에서 성공이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을 부르는 말, 달리 말하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말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에 제시하는 여덟가지 중 몇가지만 지켜도 효과적이다.
첫째, 말은 송신자가 아닌 수신자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듣는 이가 없다면 말하는 이도 없을 것이다. 혼자 떠들어봐야 뭐하겠나. 결국 듣는 이가 있다는 전제 하에서 우리는 말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듣는 이를 배려하는 대화가 필요하다. 이것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의 첫번째 원칙이다. 날 위해서가 아니라, 상대를 위한 말을 하라. 그리고 상대의 얘기를 잘 들어줘라. 정말 쉬우면서도 간과하기 쉬운 일이다.
둘째, 오픈 마인드가 필요하다. 팔짱끼고 ‘그래 너 한번 얘기해봐라, 어쩌나 두고보자’ 는 식으로 해서는 안된다. 이미 선을 그어놓고 자기만의 답을 찾은 상태에서 대화에 임하는 것은 상대의 마음을 더욱 닫게 만드는 길이다. 상대가 오픈 마인드인지 아닌지는 대화를 해보면 느낄 수 있다. 상대로 하여금 내가 그어놓은 벽을 느끼게 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상대가 이렇게 나온다면 더 적극적으로 다가서서 상대가 그어놓은 벽을 무너뜨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런 벽은 한번 무너뜨리기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오히려 더 수월하게 다가갈 수 있다.
셋째, 밝은 표정으로 말하는 사람에겐 사람을 끄는 힘이 있다.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 잘 웃는 사람, 표정이 밝은 사람과 있으면 나도 모르게 내 표정도 밝아진다. 그런데 늘 굳은 표정에 인상 쓰는 사람과 있으면 내 표정도 그렇게 된다. 밝은 표정으로 웃어가면서 대화하면 딱딱하고 어려운 문제도 좀더 부드럽게 풀어질 수 있다.
넷째, 적절한 립서비스(lip-service)는 상대의 마음을 열게 만든다. 입에 발린 소리 같아도, 막상 말을 그럴듯 하게 해서 상대가 공감하게 만드는 얘기나, 칭찬하고 떠받들어주면 기분은 좋다. 이것은 정직한 것과 별개의 문제다. 딱딱하게 원칙대로만 굴게 아니라, 상대에 따라 적당한 립서비스를 해주는 것은 대화의 윤활유가 된다. 미국 사람들은 립서비스에 능하다. 심지어 말 잘못할 것 같은 스포츠선수들도 상대를 배려하는 립서비스가 아주 능하다. 그런데 반해 우리는 스포츠선수는 고사하고 나름대로 말로 먹고살아야할 정치인이나 경영인들 중에서도 립서비스에 둔한 사람들이 있다. 상대를 배려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습관이 되지 않아서 그렇다.
다섯째, 상대의 말에 호응을 해주는게 좋다. 고개만 끄덕여도 좋고, 미소 지어도 좋고, 입으로 크게 맞장구를 쳐줘도 좋다. 상대가 호응해주면 ‘내 얘길 저 사람이 잘 듣고 있구나’를 느끼게 되어, 대화에 더 흥미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자기 얘기에 호응해주는 사람에겐 왠지 호감을 더 가지게 된다.
여섯째, 먹으면서 말하라. 밥 먹을 때 말 많이 하라는 말이 아니라, 뭔가의 부탁이나 설득의 얘기를 주고받고 싶으면 식사 시간을 이용하라는 말이다. 사람은 음식을 먹을 때 마음이 더 여유로워진다. 식사 때가 아니라면 차라도 한잔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는 것도 좋다. 우리의 입으로 뭔가가 들어갈 때 상대의 얘기에 더 우호적으로 다가갈 확률이 높다. 그래서 중요한 약속은 대개 점심 혹은 저녁식사 시간에 잡는 것이다. 먹으면서 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조그만 선물을 하나 준비하는 것도 아주 효과적이다. 선물은 상대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 빠른 약 같은 것이다.
일곱째, 시선을 마주쳐라. 상대의 눈을 보고 얘기하는 것은 진실성을 보여주는데 좋다. 나의 정직과 진실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도 상대의 눈을 부드럽게 쳐다보면서 얘기를 나눠라. 눈을 쳐다보다가 시선을 서로 놓칠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상대보다 1초 길게 상대의 눈을 바라보도록 한다. 즉, 내가 먼저 상대의 시선에서 눈을 거두는 것보다는 그 반대가 낫다는 말이다. 눈 바로쳐다보기가 불편하면 눈언저리를 보면 된다. 절대 고개를 숙이거나 눈을 피하고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 상대에게 경계하고 있거나, 뭔가를 속이고 있음으로 보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덟째, 내가 대답하기 곤란한 것은 상대에게도 묻지마라. 프라이버시에 해당되는 질문은 피해야할 말이다. 내가 그런 질문을 받았을때 불쾌하거나 대답하기 난처한 질문은 상대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말을 할 때 그 말을 스스로에게 먼저 던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펌]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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