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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답변

제목

<답글>사과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작성자
김종선
작성일
2010.08.2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778
내용
<답글>
살다보면 누구나 사람 사이의 부딪침을 경험합니다. 의견 차이, 오해, 한 쪽의 실수나 잘못... 어떤 이유로든, 누구나 상대를 아프고 힘들게 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사과를 해야 할 일이 생깁니다. 사과를 하는 것은 사실 어렵고 하기 싫고 힘든 일인 줄 압니다.
어찌됐건 나의 잘못이나 단점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되고, 상대의 토라진 마음도 다독여야 하고, 관계 회복을 위해서 아쉬운 소리까지 해야 합니다.
하기 힘든 사과를 기왕에 하기로 결심하고 힘들게 입을 땐다면, 사과를 '잘' 해야 합니다.
가식적으로 하는 사과는, 하는 사람에게도 듣는 사람에게도 고역일 뿐 아니라 오히려 관계를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과를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까요?
사과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먼저 사과 할 때의 목소리는 너무도 중요합니다.
소위 사과를 하는 사람이 너무 목소리를 깔아줘도 말로만 하는 사과 같이 뉘우치지 않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맹맹이 소리를 내도 좋지 않습니다. 장난스럽게 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난을 섞어서 하지 말아야 하며, 우물거리지 마세요. 화가 난 상태에서 우물거리면 짜증스럽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미안한 듯 한 목소리로 하세요.

두 번째, 상투적인 ‘미안해’로 시작하지 마세요.
자신이 어째서 사과로 마음먹었는지를 설명해 주세요. 예를 들면 ‘어제 너랑 헤어지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또는 ’친구랑 얘기하다 느낀 건데...‘

세 번째, 자신의 잘못을 상대의 입장에서 조목조목 집어가며 사과 하세요.
예를 들면 ‘내가 너한테 그렇게 말할 때 네가 얼마나 상처를 받았겠니. 생각해 보니 내가 정말 잘못....’

도움이 되시길 빌겠습니다.

참고로 모든 것엔 연습이 필요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사과의 방법이 처음이라면 거울을 보고 꼭 연습 하세요.

덧붙여 인터넷상 떠다니는 <<사과의 기술>>을 올려 드립니다.

1. 변명보다는 사과를 먼저 하라
2. 사과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3. 구체적으로 사과하라.
4. 남의 탓을 하지 말라. (김 과장이 죽으라면 죽을래? 이 인간아~)
5. '나도 힘들다'는 말은 도움이 안 된다.
6. 재발 방지를 위한 계획을 제시한다. (재발 시의 벌칙을 스스로 설정 )
7. 사과한 뒤가 더 중요하다.
(상대의 마음에 대한 이해와 위로, 자신의 잘못에 대한 진솔한 반성, 앞으로의 관계 호전을 위한 태도를 지속적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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