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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소감

제목

산등성이 하나를 홀가분한 기분으로 넘은 것 같다.

작성자
고대인
작성일
2010.07.27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743
내용
사춘기 시절부터 나는 조용한 녀석이었다.
대학에 들어가 친구들과 말하는 것을 정말 좋아했지만 그다지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고 내 친구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자신감도 많이 부족했고 내가 이야기할 때면 손발이 떨리고, 얼굴이 빨개지고 심장이 콩당콩당 하는가 하며 종종 대화의 맥이 끊기기도 했다. 부단히 노력도 해보고 많은 연습도 해봤지만 항상 좌절만 내 가슴 깊숙한 곳에서부터 쌓여갔다. 불행한 경우가 생기기 전에 해두어야 한다 생각을 해보았지만 그때마다 말하기는 쉽지만 말을 잘하기는 어렵다는 말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그러던 중 스피치 학원을 다니게 되었고 학원을 다니면서 도움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스피치의 정해진 날짜를 기다린다는 것은 늘 가벼운 긴장감과 이번에는 전번에 보다는 완벽하게 정말 잘해야 되겠다는 욕심이 앞서기도 했다.
스피치학원 수업이 실습위주의 수업이기 때문에 직접 앞에 나가서 발표하고 평가도 받고
발성훈련도 받아보고 발표를 잘하기 위한 다양한 훈련을 받았는데 스피치를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이 그리 만만하지가 않음을 실감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언제나 스피치를 하고 나면 아쉬움이 남게 마련이다.
하지만 오는 분들이 스피치 훈련을 통해서 자신감을 얻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나 또한 가만히 생각해보니 스피치로 상대방 보다 내 자신이 많은 것을 얻었다.
잘했다고 칭찬과 격려해주는 말 보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자료를 찾고 또 연구하고 스피치를 통해서 새로운 테크닉을 개발한 시간이 행복 했고, 그런 가운데 실수와 경험을 통해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스피치에 대한 또 한 번의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이제는 어떤 장소에서 스피치를 하더라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회가 주어지기만 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앞을 가로막고 있는 산등성이 하나를 홀가분한 기분으로 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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